지난해 봄 북천 꽃양귀비축제 개막에 맞춰 개통한 하동 레일바이크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을 피해 이달부터 야간운행을 개시했다.

하동군과 ㈜하동레일파크는 지난달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하루 6회 운행했으나, 지난 1일부터 오후 7시 타임을 추가해 총 7회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또한 레일바이크 8대 이상 단체 고객은 사전 신청을 하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레일바이크를 체험할 수 있다.

군과 하동레일파크는 야간운행에 대비해 레일바이크에 LED 조명을 설치해 주간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전선 복선화로 폐선된 옛 북천역∼양보역 5.3㎞ 구간에 테마형으로 구축된 하동 레일바이크는 운행 1년 만에 7만여 명이 즐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레일바이크 운행 구간은 주변 경관이 뛰어난 데다 1.2㎞의 이명터널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경관 조명이 불을 밝혀 감탄을 자아낸다.

새 북천역 일원에는 봄철 꽃양귀비축제와 가을철 코스모스·메밀꽃축제, 호박축제가 열려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다양한 꽃구경도 할 수 있다.

레일바이크 탑승료는 평일 성인 기준으로 2인승 2만 5000원(휴일 3만 원), 4인승 3만 원(휴일 3만 5000원)이며, 국가유공자와 관내 장애인 50%, 하동군민과 관외 장애인 30%, 단체 20%의 할인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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