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인구 10만의 '새롭게 함께 뛰는 위대한 함안건설'을 위한 인구 늘리기의 하나로 '내 직장,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 전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적정 인구 수 확보를 위해 지난 7월 1일 '함안군 인구증가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다양한 출산·전입장려 지원시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례에는 지역특성에 맞는 실제 인구 유입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전입세대, 전입학생, 전입군인, 전입기업체 근로자의 관내 전입 시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담고 있다.

이 같은 전입장려 시책에 따라 관내 실제 거주 중이나 타지역에 주소를 둔 미전입자가 상당수 있다고 판단, 지역 거주자 가운데 미전입자를 대상으로 주소지 이전 운동을 집중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특히,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근로자와 학생, 군부대 내 공동주택 등 거주자를 대상으로 주소 옮기기를 권장하고 관계기관과 기업체 등을 방문해 소속 임직원의 '내 직장,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에 동참을 이끌 계획이다.

조근제 군수는 "지역인구가 감소하면 고용불안 등 경제활동이 위축돼 기업 활동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며 "'내 직장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은 인구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살기 좋은 함안을 만들고자 추진하는 만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소를 이전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입에 따른 지원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군 기획감사실 인구정책담당(055-580-2071)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만 8207명이었던 인구가 올해 6월 말 기준 6만 7619명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유출 등으로 말미암아 588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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