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 속으로 파고들어 그 안에 아무것도 없는 걸 확인하고야 겨우 바깥 세계를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었다. 나는 그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 하여 나에 대한 것이라면 별로 할 말이 없다.
2. 마치 세상을 다 아는 듯한 태도로 말하는 사람을 더러 본다. 그가 안다고 믿는 세상은 그저 자신에 대한 것일 뿐. 삶이란 이런 것이라고 말하기보다는 나는 이렇게 살았다고만 말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이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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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 문화체육부 부장. 일상여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