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드루킹 특검'이 김경수 도지사와 드루킹이 '공모한 진술과 정황'을 잡고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 중이라는 내용이 1일 일부 언론을 통해 퍼진 데 대해 김경수 지사는 "언론 보도 형태가 처음에 이 사건이 불거졌을 때로 되돌아간 거 같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1일 오전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인사말 말미에 "도정도 바쁜데 (드루킹) 사건 때문에 도민들의 걱정도 많으실 것"이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밝혔고 소명했던 내용을 마치 새로운 것인 양, (특검에서) 흘러나온 것인양 보도하면서 단독·특종으로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형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서 "크게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다"면서 "특검 조사 과정에서 필요하면 곧 (저를)소환할 거 같은데, (소환이 이루어지면)충분히 해명하고 도민의 우려를 해소해드리는 과정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언론보도에 따르면, '드루킹 특검'은 31일 김 지사의 거주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법원에서 이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06633_386567_5818.jpg
▲ 김경수 경남도지사./경남도민일보DB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