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우승 주역 참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내 대회에서 '예열'에 나선다.

대한펜싱협회는 1일부터 닷새간 강원도 홍천실내체육관에서 제58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를 연다.

개인전 기준으로 전국 113개 팀 600여 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는 지난 27일까지 중국 우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 메달 수와 종합 순위(2위)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이후 숨 돌릴 틈 없이 오는 14일 아시안게임을 위한 인도네시아 출국까지 앞둔 상황이지만, 이 대회 결과가 다음 시즌 국가대표 선발에 포함되는 만큼 양보 없는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단체전을 석권해 주역이 된 맏형 김정환을 비롯해 단체전 2연패를 합작한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국군체육부대), 오상욱(대전대)이 모두 출격한다.

이들 외에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모처럼 한국에 메달을 안긴 허준(경기 광주시청)등도 출전한다. /연합뉴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