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종목 102명…수영 김영남 메달 획득 유력

오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18회 아시안게임에 경남도내 선수와 임원 등도 대거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45개국이 출전해 40개 종목에서 조국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벌인다.

경남도체육회가 파악한 바로는 경남 관련 선수단은 31개 종목 102명에 이른다. 9명은 임원이고 선수는 93명이다. 이 중 경남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할 선수단은 임원 6명, 선수 52명 등 모두 58명이다.

한국이 세계 최강인 양궁 리커브 감독은 이문수 두산중공업 코치가 맡았다. 허상양 인제대 하키 감독은 여자대표팀 감독을, 김정순 롤러 감독이 로드부문 감독을, 고철진 영산대 우슈 감독이 산타부문 감독을 맡는 등 임원·감독·코치를 망라하면 모두 9명이다.

지현철 경남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지난달 27일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경남 대표선수들을 격려했다. /경남체육회

선수로는 수영/다이빙의 김영남(국민체육진흥공단), 수영/경영 신영연(경남체육회), 역도 정기삼·임영철(이상 경남도청), 여자레슬링 황정원(창원시청), 사격 김민지·엄지원·송수주(이상 창원시청) 등이 개인전에 출전한다.

단체전에서는 여자축구에 손화연·홍혜지, 소프트볼은 경남체육회 배내혜·양이슬·전대림·배유가·석은정·정윤영·이예지 등 7명이 대표선수에 포함됐고 핸드볼 김보은·박새영(경남개발공사), 하키 홍두표·배종석·양지훈·서인우(이상 김해시청), 세팍타크로 남자 신승태, 여자 박선주·김지은(이상 경남체육회) 등이 출전한다.

대한체육회는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고자 예상 메달리스트를 공개하지 않는 가운데 수영 김영남의 메달 획득이 유력해 보인다. 또 남자 세팍타크로도 태국이 불참함에 따라 금 또는 은메달을 수확할 가능성이 크다.

이문수 양궁 감독은 "우리나라 양궁이 세계에서 최고"라며 "선배들이 잘해서 갈고닦은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남체육회는 경남 출신 선수들, 체전 경남 대표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선전을 응원하고자 지난달 27일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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