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대산면노인회 <역사기> 발간...경로당기·회원명부 등 상세 수록

함안군 대산면노인회(회장 이효원)가 숙원인 <대산면노인회 역사기>(작은 사진)를 지난 2017년부터 기록과 검증을 거쳐 지난달 한 권의 문집으로 발간했다.

1955년 대산면노인회 창회자는 이진영·조성수·안종철·안규중·주복회 씨를 비롯해 별세한 윤성학 씨 등 4인까지 총 9인이다.

책에는 대산면 경로당기, 경로당 보수사실기, 협찬기록과 명부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어 대산면노인회의 역사와 발자취를 재조명해 잊혀가는 전통과 문화를 후세에 전할 기틀을 마련했다.

경로당의 서문 중에는 "함안군청 북쪽 고종산 아래 복두들 큰길 곁에 있는 당은 현판이 경로당으로서 대산면의 사우가 서로 더불어 희사금으로 세웠다. 남강과 낙동강, 이 두 강이 서북으로 둘러 싸매서 흐르고 안국산과 자굴산의 제봉이 동남에 열병하니 강물이 흐르고 산이 우뚝 높이 솟은 경치는 함안에서 제일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효원 대산면노인회장은 "앞으로도 경로당의 기록을 정리하고 보존해 후손들이 귀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안군 대산면노인회가 지난달 <대산면노인회 역사기>를 펴냈다. 문집 제작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역사기>를 훑어보고 있다. /대산면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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