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이 처음으로 여자팀만이 참가하는 프로배구 컵 대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남자부, 여자부 컵대회를 공동으로 열었던 KOVO는 "지난 시즌 관중 수와 시청률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던 여자부의 인기에 힘입어 여자 컵대회를 단독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는 8월 5일부터 12일까지 충청남도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참가 팀도 눈에 띈다. 기존 V리그 여자부 6개 팀에 태국 EST, 베트남 베틴뱅크가 가세해 총 8팀이 컵대회에 나선다. 국내 컵대회에 외국팀이 참가하는 건 2009년(중국 톈진, 일본 덴소)에 이어 두 번째다.

KOVO는 "아시아 클럽 여자배구 교류를 확대하고자 아시아 신흥 강호로 급상승하고 있는 태국과 베트남의 클럽팀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여자 컵대회 입장권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에서 할 수 있다. 현장 구매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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