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윤수호 맞트레이드
이, 오른손 거포 유망주
구단 "외야 전력보강"

NC가 두산과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30일 NC는 "우완 투수 윤수호를 내주고 외야수 이우성을 받았다"며 "이번 트레이드는 두 팀에 필요한 포지션 전력보강을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은 이우성은 오른손 거포형 외야수로 성장 중인 기대주다. 1994년생으로 신체조건 182㎝·95㎏인 이우성은 대전고를 나와 2013년 신인지명에서 두산에 2차 2라운드로 입단했다. 이후 상무 야구단을 거쳐 두산으로 돌아온 이우성은 올해 31경기에서 65타수 18안타 2홈런 11타점 13득점 타율 0.277을 기록 중이다. 이우성은 앞으로 군 입대를 앞둔 주전 외야수 김성욱 자리를 메우고 거포 자원이 부족한 NC 타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NC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긴 윤수호는 경기고·단국대 출신으로 183㎝·90㎏의 신체 조건을 갖췄다. 윤수호는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T 지명을 받고 나서 그해 2차 드래프트에서 NC로 이적했다.

지난해 윤수호는 40경기 47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6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6경기 8이닝 동안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 중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6경기 24이닝 동안 1승 1세이브 3홀드 방어율 4.13을 기록하기도 했다. 윤수호는 시속 145㎞ 안팎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이 장점이다. 올 시즌 일부 투수 기복으로 불펜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두산 처지에서는 윤수호 합류로 숨통을 틀 전망이다.

한편 이우성은 31일 대구에서 열리는 NC와 삼성 경기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NC로 이적한 외야수 이우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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