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다문화가족센터 '행복한학교'...미취학·초등생 대상 수업 진행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옥연)는 30일 다문화가정 자녀와 학부모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목적실에서 2018년 여름학기 '행복한학교' 개강식을 열었다.

행복한학교는 방학을 이용해 학습이 필요한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적성 계발 및 인성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햇살반(미취학, 초등1 아동)과 키움반(초등2 아동) 2개 반으로 나눠 운영되는 행복한학교는 이날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국어, 수학, 음악, 태권도 등의 과목을 집중적으로 배우게 된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2018년 여름학기 행복한학교 운영 계획 설명과 지도교사 소개 등이 진행됐다.

학부모 허나은(베트남·동해면) 씨는 "맞벌이를 하고 있어 방학이 되면 아이들을 돌봐줄 수 없어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의 학습은 물론 돌봄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30일 지원센터 다목적실에서 2018년 여름학기 '행복한학교' 개강식을 열었다. 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다문화가정 자녀와 학부모, 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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