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모 일자리사업 선정, 지역사업체 14곳에 22명 취업

경남 고성군과 지역 청년·기업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고성군은 3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백두현 군수와 지역 청년·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기업-고성군 3자 고용 협약식을 했다.

군은 고용위기지역 지정과 정부의 청년 실업문제 대책으로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선정돼 '고성 다이노스타(청년)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해 선정한 결과 지역 청년 22명이 관내 기업체 14곳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최대 3년간 연간 2400만 원 인건비를 지원하고 직무능력 향상 교육 등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협약식에서는 3자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장기 고용 유지를 위해 상호 협력 지원하기로 했다.

백두현 군수는 "청년일자리 사업이 한시적이고 생계형 일자리가 아닌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고 일정수준의 소득을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사업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에게는 밝은 미래를, 기업에는 사업의 번영을, 우리군에는 청년의 지역 정착으로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기업대표로 협약서에 서명한 상리양조장 전현숙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 발효주 전공자 채용은 물론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30일 고성군과 지역 기업, 청년들이 3자 고용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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