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0t에서 올해 225t 계획…홍콩에도 첫 진출 1차 1.4t 선적

진주시는 지역 우수 농산물인 올해산 햇배를 처음으로 홍콩에 수출했다고 30일 밝혔다.

1차 선적한 햇배는 1.4t으로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이 문산읍 일원에서 재배한 조생종 '장수' 품종이다.

이 법인은 이번 수출에 이어 중만생종인 '신고'도 수출하게 된다. 올해 맑은 날이 많아 배 생육 상황이 양호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과수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당도가 높고, 빛깔 좋고 모양도 고른 우수한 품질의 배를 생산해 홍콩에 이어 캐나다·인도·남아공 등지에 수출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수출물량을 지난해 40t보다 5배 이상 많은 225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진주에서 재배한 배는 과일 분야 전국 최초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 할랄인증, 아랍에미리트 표준측량청(UAE ESMA) 할랄인증 등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증받았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가마다 자국 농산물 시장 보호를 위해 잔류농약 등 검역요건을 더 엄격하게 설정하고 있어 수출농산물에 가능한 범위 내 약제 사용 등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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