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중 송영천 역사급 정상

경남 씨름이 전국대회에서 위용을 떨쳤다.

지난 27일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경남 씨름은 중학교부 단체전과 역사급(90㎏이하) 정상에 올랐다.

마산중은 대회 단체전 결승(팀 간 7전 4선승제·개인 간 3전 2선승제)에서 강원 후평중에 4-2로 승리했다. 이번 대통령기 우승으로 마산중은 올 시즌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앞서 마산중 씨름부는 제19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도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마산중이 증평인삼배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2006년 이후 12년 만이다.

마산중은 개인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경장급(60㎏이하)에서는 이은수와 이용수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마산중은 용사급(80㎏이하)과 장사급(130㎏이하)에서도 이도희와 이창범이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

진주남중 송영천은 역사급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송영천은 올 시즌 4관왕(회장기대회, 시도대항대회, 대통령기대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올랐다. 진주남중에서는 김대일이 장사급(130㎏이하)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제55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중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마산중학교 씨름부. /대한씨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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