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양하은에 3-2 역전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이상수(국군체육부대)-전지희(포스코에너지) 콤비가 2018 호주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한국 선수끼리 결승 대결을 승리로 장식하고 우승했다.

이상수-전지희 조는 28일 호주 질롱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 동료인 임종훈(KGC인삼공사)-양하은(대한항공) 듀오에 3-2(6-11 11-7 5-11 11-8 11-8) 역전승을 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상수-전지희 조는 금메달, 임종훈-양하은 조는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특히 이상수-전지희 조와 임종훈-양하은 조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혼합복식 콤비여서 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준결승에서 2017 독일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콤비인 대만의 천취유안-청이청 조에 3-0 압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이상수-전지희 조는 임종훈-양하은 조를 맞아 초반 고전했다. 둘의 호흡이 좋지 않아 첫 세트를 6-11로 내줬고, 2세트를 가져왔지만 3세트를 다시 5-11로 잃어 게임 스코어 1-2로 몰렸다.

하지만 이상수의 과감한 공격과 전지희의 안정적인 리시브로 4세트에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이상수-전지희 조는 접전 끝에 4세트를 11-8로 가져오며 게임 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췄고 여세를 몰아 최종 5세트까지 11-8로 따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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