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부적격자 배정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각종 비리와 범죄 혐의로 수사 또는 재판을 받는 의원들이 직무 관련 상임위에 무더기로 배치된 기막힌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교육위 홍문종(자유한국당) → 75억 원 횡령 등 사학 비리 혐의 불구속 기소. △문체관광위 염동열(한국당) → 강원랜드 채용 비리 관련 기소. △법제사법위 이완영(한국당) → 이미 정자법 위반 혐의로 징역 4개월 집행유예 2년을 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 △정무위원장 민병두(민주당) → 미투 열풍 소나기 잠시 피했다가 슬그머니 복귀. 꼴불견 '방탄조끼꾼'들!

제 아무리 선량(選良)이래도 '인간말짜'여선 될 일이 아닙니다. 중국의 작가요 사상가인 루쉰(魯迅)의 이런 명언이 있습니다. "사람은 사람과의 사이 때문에 인간(人間)이다. 그런 사이가 잡히지 않는 사람은 '인간(人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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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간(人奸)' 속에 든

간사할 '奸'이 늘 문제네

'간사'도 두 가지가 있네

바로 '奸邪'와 '奸詐'네

그런 쪽

인간말짜 '간세(奸細)'들이

'오리 홰 탄 듯' 앉았구나.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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