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생을 마감한 고 노회찬 정의당 국회의원 영결식이 2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진행된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뒤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정의당 및 국회장(葬)으로 5일간 치러진 노 의원 장례는, 이날 오전 9시 발인 후 고인 영정의 정의당사 방문과 국회 영결식으로 마지막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영결식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공동장례위원장을, 국회의원 299명 전원이 장례위원을 맡아 열리며, 이어 고인은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후 장지인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에 안치된다.

이에 앞서 26일 오후 4시께 고인의 영정은 지역구인 창원을 찾았다. 영정은 노 의원이 살았던 아파트와 지역사무실, 정의당 경남도당,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 평소 고인과 함께했던 공간을 들렀다. 이후 오후 7시 창원시 성산구 한서병원 앞 문화마당과 서울 빈소,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추모제와 추도식이 거행됐다.

26일 고 노회찬 국회의원 영정이 지역구인 창원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에서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품에 안겨 떠나는 노 의원 영정을 시민이 어루만지며 슬퍼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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