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망지수 99.3 전월대비 소폭 하락

광고시장은 비수기인 8월 약보합세 속 문화오락용품 등 일부 업종 선전이 예상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 따르면, 8월 종합 KAI(광고경기전망지수)는 99.3으로 전월 대비 광고비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광고주가 많았다. 지난해 8월 종합KAI 101.8보다 낮다.

8월에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이 예정되어 있으나 조사결과를 보면 광고시장에 큰 영향력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비수기 8월의 매체별 지수가 온라인-모바일을 제외하고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는 것은 통상적이나, 9월 이후 종합 광고경기가 얼마나 회복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매체별 지수를 살펴보면, 온라인-모바일을 제외한 전 매체 하락세가 전망된다. 지상파TV 96.5, 케이블TV 96.1, 종합편성TV 96.9, 라디오 95.8, 신문 98.7, 온라인-모바일 110.1로 조사됐다.

한편, 전년동월 대비 매체별 지수는 지상파TV 94.7, 케이블TV 95.8,종합편성TV 95.4, 라디오 95.2, 신문 93.9, 온라인-모바일 111.6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지수의 특이사항으로 행사와 전시 광고주를 중심으로 한 '기타상품·서비스' 업종과 유료방송, 공연광고주 위주의 '문화오락용품·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지수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KAI는 광고비 계층별 주요 1000대 사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 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 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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