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축제 소망등 달기 4만 개 접수 시작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용호)이 '소망등 달기'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진주남강유등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소망등은 오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축제 기간 남강 둔치 일원에 전시되며, 올해는 4만 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소망등 달기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지킨 7만 민·관·군의 충절의 혼을 달래고, 그들의 얼을 기리고자 소망등을 달아 진주성 전투 역사의 현장을 환하게 밝힌다는 의미다.

소망등 달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8월 9일까지 진주시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9월 30일까지 진주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www.yudeung.com)와 진주남강유등축제 앱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현장에서 직접 소원을 적어 소망등을 달 수 있다.

소망등은 1개당 1만 원이며, 소망문안은 15종으로 개인(가족) 소망, 지역발전(창의도시, 축제, 비전 등), 나라사랑 등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남강 둔치에 전시되는 소망등 터널은 600m가 넘어 장관을 이룬다. 밤에는 화려하고도 이색적인 유등축제 대표상징물로서 4만여 개의 소망등 중 자신의 소망등을 찾는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관광객에겐 인증샷의 필수 코스로 유명한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망등 달기 행사는 진주성 전투에서 기원된 진주만의 고유한 프로그램이고 유등축제 발전의 모태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소망등 강매 등 논란은 올해도 여전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해 대책 또한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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