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피서지 주변과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 위생점검에서 불량 업소가 대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부터 한 달가량 전국 해수욕장과 국립공원,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 등 1만 4825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벌여 201곳에서 △유통기한 경과 △위생 취급기준 위반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시설기준 위반 등을 적발했다. 경남지역에서 적발된 곳은 모두 13곳이다. 사천 삼천포터미널 인근 음식점, 함안버스터미널 음식점, 통영 편의점(2곳) 등 4곳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팔다 적발됐다. 또 거제 농소몽돌해수욕장 인근 음식점에서는 위생불량이 적발됐다.

종업원 건강진단을 하지 않은 곳이 가장 많았는데 거창 수승대 인근 음식점, 거제 디큐브백화점 내 음식점, 창원 용호동 한 카페, 김해 연지공원 인근 음식점, 사천 삼천포여객선터미널 인근 음식점, 하동 청학동 인근 음식점 등 6곳이다. 김해 대청계곡 인근 음식점,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음식점 등 2곳은 시설기준을 위반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3개월 이내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면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하면 된다.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도 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