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지붕교체 작업을 하던 40대 노동자가 떨어져 숨졌다.

지난 24일 오전 12시 50분께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한 제조공장에서 지붕교체 작업을 하던 ㄱ(46) 씨가 8m 높이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ㄱ 씨는 낡은 지붕을 교체하고자 철거 작업 중에 슬레이트가 부서지면서 8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일용직 노동자인 ㄱ 씨는 이날 안전모와 안전줄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ㄱ 씨의 사망과 관련해 고용주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관계자는 “공사현장에서 안전 장구를 착용하도록 고용주가 통제를 해야 함에도 소홀했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알고자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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