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기본계획 용역 마무리, 단기·중장기 구분 시행 예정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남해 죽방렴어업을 보존, 활용하는 사업과 함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남해군은 최근 군수실에서 '국가중요어업유산 남해 죽방렴어업 보존과 활용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장충남 군수, 군 해양수산과와 문화관광과 공무원, 남해 죽방렴 자율공동체 임원, 용역업체인 경남발전연구원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로 지정된 남해 죽방렴어업의 보전·관리와 활용 기본계획,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계획 구상, 사업비 투자계획, 정책제안 등을 수립하고자 시행됐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현재 죽방렴이 집중해 있는 삼동·창선면 지족해협 일원 537만 7000㎡, 죽방렴 23개소이다. 이곳 죽방렴에는 내년까지 총사업비 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남해 죽방렴 어업의 원형 보존을 위한 내구성 있는 소재 개발, 기술 전승뿐 아니라 남해 죽방렴 멸치의 상품 차별화 마케팅 방안,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등을 제시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 보완해 추후 최종보고서를 군에 제출할 계획이다.

군은 최종 보고서가 제출되면 세부 추진사업을 개발사업의 시급성과 추진 여건, 용이성 등을 고려해 단기와 중장기 계획 등으로 구분해 시행할 계획이다.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경남도민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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