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자유한국당·창원 의창) 의원이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남부내륙철도사업과 미분양 주택에 대한 정부의 소극적 태도를 질타했다.

박 의원은 "남부내륙철도사업이 2014년 이래 수년째 예비타당성 조사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경의선 등 남북철도사업에는 적극적이면서 오랫동안 국가 철도망 혜택을 받지 못한 우리 국민 불편에는 왜 미온적인가"라고 따졌다. 박 의원은 또 "전국 미분양 주택 중 창원지역 비중이 약 12%에 이르는 등 창원·경남의 주택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방 맞춤형 부동산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에 대해 "남부내륙철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방법을 찾겠다"며 "경남 부동산 문제는 지역 산업적 측면과 물량 과다로 말미암은 것이다. 세입자 보호 등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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