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지난 19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조근제 군수를 비롯해 관련 실·과장과 부읍·면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하고자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이일석 부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는 최근 기상청 예보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조치사항과 대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긴급대책회의에서는 담당부서별로 폭염 관련 현황과 그간의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향후 대응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또 폭염대비 부서별 주요역할과 협조사항을 전달하고,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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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군에서는 지난 5월부터 오는 9월 말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대응 추진대책을 수립, 폭염 상황관리체계 T/F팀을 구성·운영해 담당부서, 읍·면, 관계기관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관리 중이다.

또 10개 읍·면의 경로당, 마을회관 등 '무더위 쉼터' 265개소를 대상으로 냉방비·냉방기 지원을 비롯해 공무원, 마을이장, 지역 자율방재단이 전담해 전수 점검, 시설 개선, 현장점검 등 효율적인 관리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하거나 독거노인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 보호를 위해 노인 돌보미, 사회복지사,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재난도우미' 330여 명이 직접 방문해 정기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현장을 점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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