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R 상주전, 데뷔 첫 골 신고

경남FC 미드필더 김준범(20·사진)이 생애 최초로 K리그1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김준범은 경남의 U-23 자원 중 한 명으로 김종부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지만 올 시즌 데뷔 이래 경기에서 믿음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샀다.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시작된 후반기에서 한결 성장한 경기력을 보여주던 가운데 지난 18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에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골은 김준범이 올 시즌 경남에서 프로 데뷔한 이래 첫 골이었다.

후반 28분 쿠니모토가 아크 부근서 오른쪽으로 열어준 공을 최영준이 달려드는 김준범을 보고 헤더로 떨어뜨려줬고 김준범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상주 골망을 통쾌하게 가르면서 1-0 승리를 챙겼다.

김준범은 21일 수원삼성과 19라운드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부상으로 교체아웃 되기 전까지 맹활약하면서 경남의 공수를 조율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수원과 인천 18라운드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2 대승의 주역이 된 수원 염기훈이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염기훈은 전매특허인 왼발 프리킥 골을 시작으로 중요한 고비처마다 결정을 지어주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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