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용마고 야구부가 청룡기 결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마산용마고는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7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포항제철고에 4-5로 패했다.

마산용마고 출발은 불안했다. 마산용마고는 1회 포철고 최인호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뺏겼다. 1회 말 공격 무사 1·2루 기회에서는 박수현의 삼중살이 나오며 아쉬움을 더했다. 4회 포철고는 마산용마고의 연이은 수비 실책 등으로 잡은 1사 1·2루 기회를 김정현이 2타점 적시타로 연결해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마산용마고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4회 말 김현우·홍성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한 마산용마고는 6회 홍성진 안타와 투수 폭투로 2점을 더내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양팀 승부는 10회 승부치기로 명암을 나눴다. 포철고는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이 연속으로 나오며 손쉽게 1점을 얻었다. 이와 달리 마산용마고는 1사 만루에서 병살타가 나오며 고개를 떨어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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