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최장기 권한대행 기록, 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으로

광역단체장 권한대행으로는 최장기간 근무한 기록을 세운(?) 한경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이달 말 도청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한 부지사는 지난해 홍준표 전 지사의 이른바 '꼼수사퇴' 이후인 8월 경남도 행정부지사로 취임해 10개월 동안 권한대행을 맡았다.

경남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 부지사는 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취임을 앞두고 있다. 서류·면접 심사를 통과하고 내부 임용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행정공제회는 공무원 복지서비스를 담당하는 공기업으로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한 부지사가 3년 임기를 채우고 권한대행 시절 나돌았던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을 실행에 옮길지도 관심사다.

한경호 행정부지사 후임으로는 울산시 기조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박성호 행정안전부 정부혁신기획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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