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전출 요구를 받은 거창군의 한 지역 파출소장이 보직해임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0일 거창경찰서 소속 파출소장 ㄱ 경감(57)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최근 지역 주민들은 ㄱ 경감이 지난 1월 파출소장으로 와서 횡포를 부렸다며 전출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거창경찰서에 제출했다.

경남경찰청은 ‘갑질’ 논란을 빚은 파출소장에 대해 1차 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에 따라 경남경찰청은 해당 파출소장을 보직해임하고 경찰청 경무과로 대기발령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관련 내용에 대해 상세한 조사를 진행해 해당 파출소장을 징계 조치할 예정이다. 또, 지휘관인 거창경찰서장도 책임을 물어 서면 경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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