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선정 4곳·도 위임 10곳…경남도, 자문단구성 등 대비

문재인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1차 서면 평가에 경남지역 14곳이 선정됐다.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해 첫 번째 공모를 통해 전국 68곳을 선정했고, 올해는 10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경제기반형'이나 '중심시가지형' 등 규모가 큰 사업과 공공기관이 제안한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직접 평가해 30곳을 선정하고, '일반근린형'이나 '주거지지원형'처럼 비교적 규모가 작은 사업은 광역지자체가 정부로부터 평가 권한을 위임받아 70곳을 선정하게 된다.

전국적으로 경쟁이 치열했던 중앙 선정분에는 전국 80곳이 접수됐으며 1차 서면평가에서 40여 곳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경남은 창원(1926 근대군항 진해, 문화를 만나 시간을 잇:다), 진주(천년도시 진주의 향기), 김해(주민·청년·대학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어울림 캠퍼스타운 조성), 남해(북적북적 관광시티 보물섬 남해사시다) 등 4곳이 1차 선정됐다.

최종 선정되는 사업에는 수백억 원대의 공공예산이 투입되고 그보다 더 큰 규모의 민간자본 유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가 위임받아 자체 평가할 사업으로는 창원·사천 각 2곳과 통영·김해·양산·하동·함양·산청 각 1곳 등 총 10곳이 선정됐다.

한편, 경남도는 중앙 선정분 현장실사에 대비해 경남 사업이 최대한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허동식 도 도시교통국장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지방에서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라며 "최종 선정 시까지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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