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수경시설 탄력 운영

진주시는 에너지 절감정책에 따라 가동을 중단했던 서진주IC 인공폭포 등 관내 수경시설을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진주IC 인공폭포는 총길이 70m에 최대 높이 15m로 2009년 조성한 후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여름철과 축제기간에 가동했으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따라 일시 가동을 중지했다.

시는 최근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시원한 경관 연출을 위해서라도 인공폭포를 가동해 달라는 시민 요구에 따라 혹서기(7월 17일 ~ 8월 31일)에 가동하기로 했으며, 기상여건과 전력 수급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10월 축제기간과 주요 행사 기간에도 인공폭포를 가동할 계획이다. 가동시간은 여름철에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10월 축제기간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이다.

아울러 석류공원 인공폭포도 서진주IC 폭포와 같은 기간 동안 가동된다.

천수교 부근 진주성 음악분수대는 금·토요일 2회(오후 8시 ~ 8시30분, 9시 ~ 9시30분) 가동 중이며 남강유등축제·논개제·국경일 등 각종 행사 시에는 매일 가동된다.

남가람공원(망경동 소재) 중앙광장 바닥분수는 물놀이형 분수로 현재 가동 중이다. 8월 31일까지 운영하고 가동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이다. 평거녹지대(신안주공1차), 하얀울공원(충무공동주민센터), 여울목공원(충무공동 롯데몰)도 현재 가동하고 있다.

특히 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방학기간에 많이 찾고 호응이 좋은 어린이 물놀이형 바닥분수를 초전·충무공동·신안·평거 지구 등 인구 밀집지역과 외부통행이 잦은 3곳에 새롭게 조성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가람공원 중앙광장 물놀이형 바닥분수는 위생적으로 매일 용수를 염소소독하고 있으며 월 2회 수질검사를 하고, 이용객이 볼 수 있도록 안내판에 게시한다"며 "시는 모든 수경시설에 대하여 매주 1회 시설점검과 공원 관리원의 상시순회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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