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지역 현안 해결에 도움을 달라고 건의했다.

허 시장은 18일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린 '2018 제1차 도시재생 광역협치포럼'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을 만나 △국도 5호선 조기(부분) 개통 △진해구 충무동 지구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선정 지원 △제2안민터널 조기 개통 지원을 협조를 부탁했다.

국도 5호선 마산 구간(현동~구산면 심리)은 2020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허 시장은 그러나 내년 4월로 예정된 마산로봇랜드 개장에 따른 진출입 차량 통행 편의를 위해 석곡~난포 구간만이라도 조기 개통해 교통 불편을 없앨 수 있도록 김 장관에게 건의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월 '2018년 도시재생 뉴딜 사업화 지원비' 공모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창원시는 충무동 지구를 대상지로 공모 신청을 해 둔 상태다. 시는 충무동 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모 선정으로 조선업 침체, 육군대학 이전 등으로 인구감소와 상권 침체 어려움을 겪는 진해구 충무동, 중앙동, 여좌동 등 구도심에 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해 지역 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복안이다.

허 시장은 이에 김 장관에게 이곳이 일제강점기 적산 가옥이 다수 남아 있는데다 일제의 러일전쟁 승전 기념탑이 서 있던 제황산 공원 등 우리나라 근대역사문화유적 산실임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아울러 이순신 장군의 진해 앞바다 안골포 해전, 백범 김구 선생 친필 시비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도시재생 적지임을 적극적으로 알려 충무동 지구가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제2안민터널 조기 개통을 두고 허 시장은 국도 25호선 안민터널 교통량 과포화인 점, 창원과 진주, 사천 등 국가산업단지와 부산 진해 신항 간 산업물류의 원활한 수송에 꼭 필요하다는 점을 김 장관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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