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5.2이닝 3실점 호투
대타 최준석 '결승 적시타'

NC 이재학과 최준석이 후반기 첫 승을 견인했다.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 SK의 경기에서 NC가 4-3으로 이겼다.

이날 NC 이재학은 선발 등판해 5.2이닝 7안타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 했다. 이재학 출발은 불안했다. 이재학은 1회 2사 1·2루에서 김동엽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점수를 내줬다. 이어진 만루 위기에서서도 이재학은 김성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 한 점을 더 잃었다. 흔들린 이재학을 잡아준 건 노진혁이다. 2회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노진혁은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로 팀 역전을 일궈냈다.

타선 지원을 받은 이재학은 곧 안정을 찾고 5회까지 실점없이 호투했다. 투구수 99개를 기록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은 2사 후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내자 김진성으로 교체됐다. 단, 4승은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김진성이 나주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김성현을 홈으로 불러들인 것.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이재학 승리 투수요건도 날아갔다.

자칫 SK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다시 끌어안은 건 대타 최준석이다. 7회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준석은 박종훈의 3구째 공을 1타점 적시타로 바꿨다. 리그 1위에 빛나는 NC의 팀 대타 타율 0.275(17일 기준)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7~9회 NC는 강윤구·원종현·이민호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후반기 첫 3연전에서 1승 1패 균형을 맞춘 NC는 오늘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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