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2.6%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과목 절대평가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9~15일 전국 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각 학교 담당자가 주변 교사에게 문자메시지로 설문조사 링크를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1876명이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6%p다.

조사결과를 보면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에 '매우 찬성'이 48.5%, '대체로 찬성'이 34.1%로 찬성 의견이 82.6%였다. '매우 반대'와 '대체로 반대'는 각각 7.0%와 10.4%로 조사됐다. 대학입시에서 수능 중심 전형(정시모집)의 비중과 관련해서 응답자 40.9%는 "20% 이하로 줄여 수능의 영향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수능 중심 전형 비중을 지속해서 늘려야 한다는 응답자는 30.4%, 20% 초반인 현행 비율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2.2%였다.

응답자 38.8%는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축소해야 한다고 했다. 수능최저기준을 유지·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3.2%,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3.1%였다. 응답자들은 학부모 경제력 영향이 덜한 대입전형으로 학생부교과전형(44.3%)을 꼽았다. 24.0%는 학생부종합전형, 22.8%는 수능을 골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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