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담은 아로마 상품 내놔

창원의 역사·문화 인물과 관광 명소가 '향기'로 변신했다.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향기 문화를 만나다-창원 아로마 아트 에디션' 론칭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2017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레벨 업 프로젝트 지원 사업 하나다. 과제를 수행하고, 도민을 대상으로 성과품을 선보이는 것.

이번 과제는 진흥원이 사업을 총괄하고, 창원 소재 업체인 ㈜참누리에코엔디에서 상품을 개발했다. ㈜이안커뮤니케이션이 홍보를 맡았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지방비를 부담, 과제 개발 동력을 제공했다.

'창원 아로마 아트 에디션'은 창원의 여러 역사·문화 인물과 관광 명소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각 요소 성격에 맞는 향기를 개발, 상품화하는 과제다. 과제 대상자로 문신·천상병·류택렬 화백이 꼽혔다. 신진 작가는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사 심사를 거쳐 김주영·여윤경·정풍성이 선정됐다.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레벨 업 프로젝트 지원 사업 과제인 '창원 아로마 아트 에디션' 성과품.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역사 인물은 최치원·최윤덕·김려·주기철·김조이 등 10명, 관광 명소는 창원의 집·저도 연륙교·해양솔라타워·로망스 다리·창동 상상길이 꼽혔다.

먼저 스토리 전문가가 이들 인물 일대기를 고찰했다. 개성·습관·성격 등을 분석, 키워드를 도출했다. 전문 조향사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대상별 향기를 개발했다. 인물, 작품, 관광 명소 등을 형상화해 향기를 주입하는 방식을 거쳤다.

진흥원은 지난 4·5월 도민 대상 개발 상품 디자인, 향기 선호도를 조사한 바 있다. 이 밖에 USB 워머, USB 조명 등 창원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장식성, 활용성, 기억성이 높은 생활 감성 관광 기념품도 제작했다.

상품은 현재 진해군항마을역사관,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경남기념품숍, 문신미술관, 문화공간 흑백다방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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