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전적 앞서고 '지언학' 복귀
창원시청, 후반기 첫 승 노려

전반기를 단독 선두로 마치고도 지난 14라운드에서 우승 경쟁팀 경주 한수원에 덜미를 잡히며 2위로 내려앉은 내셔널리그 김해시청이 목포시청 원정에서 1위 탈환을 노린다.

18일 오후 7시 목포에서 열리는 15라운드 상대는 7승 11무 6패로 김해가 미세한 우위를 보이는 데다 시즌 순위도 목포가 5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목포는 홈 경기에서 3승 2무 3패로 반타작에 그쳤고, 김해는 원정경기 성적이 6승 1패로 좋다. 최근 5경기에서도 김해가 4승 1패로 2승 2무 1패인 목포보다 우위에 있다.

김해는 직전 라운드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에이스 지언학이 복귀하는 가운데 주장 양동협과 중원의 사령관 곽성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목포도 후반기 대반격을 위해 이번 승부가 중요하다. 직전 라운드 천안시청을 상대로 전반에만 김영욱의 두 골로 앞서나가다 이후 추가실점으로 아쉬운 2-2 무승부를 거둔 목포시청. 후반기 첫 홈경기에서는 승점 3을 목표로 다시 뛴다. 직전 라운드 멀티골을 뽑아낸 김영욱과 후반기 영입한 김경연, 심영성이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창원시청은 같은 시각 천안축구센터에서 천안시청을 상대로 후반기 첫 승을 노린다. 5월 11일 부산교통공사전 이후 승리가 없는 창원시청으로서는 부진 탈출의 신호탄이 필요하다. 간판 공격수 배해민 박지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맞서는 천안은 직전 라운드에서 놓친 팀 통산 100승 고지를 창원을 꺾고 달성하겠다는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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