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마는 일찍 끝나고 불볕더위가 빨리 찾아왔으며 폭염 속에 며칠 째 폭염과 함께 생활을 하고 있는데, 최근 김해 생림에서 열사병으로 안타까운 노인이 숨진 사고가 발생하였다. 폭염속의 고온에서 장시간 일하다가 밭에서 숨진 안타까운 사고다.

그리고 비닐하우스 내에서 일을 하는 것도 위험하다. 오전이나 해가 저무는 시간에 들어가서 농사일을 해야 하는데 무작정 생각 없이 들어가서 농사일에 집중하면 자기도 모르게 열사병으로 사망할 수 있다.

일선 현장의 사건사고 중 술에 의한 신고 중 술에 취해 아스팔트나 시멘트 바닥에 쓰려진 사람들이 하루에 3건 이상 신고접수 되어 들어온다. 술에 취한 사람들은 정신이 없는 상황이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상태이므로 장시간 방치하면 위험에 노출되고 열사병으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과도한 고온 환경에 노출되거나, 더운 환경에서 작업, 운동 등을 시행하면서 신체의 열 발산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고체온 상태로 발생 하는 신체로 119, 112 신고해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한낮에 노상에서 쓰러진 노인 및 술에 취한 사람들을 그냥 두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고 40℃ 이상의 심부체온,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이면 즉각적으로 처치하지 못하면 매우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술을 마시면 노상이나 아무 곳에서 쓰러져 자는 안 좋은 문화로 형성되어 있으며 전체 신고 건수의 70%가 술에 취한 사람들의 신고이다.

요즈음처럼 폭염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응급조치 급하게 할 때는 주변에 물수건으로 체온을 낮추어 줘야 하고, 그늘진 곳으로 옮겨 옷을 벗기고 다리를 약간 높게 하여 반듯이 눕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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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아이들은 차량 내 혼자 방치해서는 절대 안 된다. 차안에는 30초만 지나도 좁은 공간이라서 금방 80도까지 올라간다.

지난 4일 경남 의령군에서 3살 아이가 4시간 동안 차 안에 방치되어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고 빨리 신고하였으면 이와 같은 사고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열사병으로 인하여 노상에 쓰러진 노인 등 발견과 차량 내 아이가 혼자 있으면 신속히 신고해 주는 것이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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