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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만 오수 차단 위해 하천 관리 강화해야"

창원지역 36개 하천 모니터링, 쓰레기·기름띠 등 오염 확인

류민기 기자 idomin83@idomin.com 2018년 07월 18일 수요일

오염총량제를 시행하는 마산만으로 흘러드는 오수 차단을 위해 하천 정밀조사와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7일 오전 10시 30분 마산YMCA에서 '창원 하천 오염원 모니터링 결과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와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마산YMCA·한국생태환경연구소·마창진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지난 4월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창원지역 36개 하천 현황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들 하천에서 오수·불명수 유입, 맨홀 뚜껑 열림, 생활쓰레기 투기 등이 다수 확인됐다. 성산구 창원천을 확인한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우수관에서 오수·슬러지·기름띠 등을 볼 수 있었다"며 "우수관을 통한 오수 유입이 상시적으로 발생하기에 사전 점검 및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와 창원물생명시민연대가 17일 오전 창원YMCA 2층 강당에서 2018 창원 하천 오염원 모니터링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노창섭 시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의창구 하남천을 확인한 창원YMCA는 "도계동 공영주차장 아래 지점에서 정화시설 파손으로 다량의 오수가 유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도계시장 인근 지점에서도 오수가 유입되는 것을 다수 볼 수 있었다"며 "악취·해충으로 하천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복개도로 아래 정밀조사와 함께 배수시설 정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진해지역 하천을 확인한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는 "복개지 안쪽은 상황을 알 수 없었다. 오래된 주택가에서는 하수관 정비가 안 돼 있는 등 오수가 유입되는 지점이 많았다. 전반적으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창원시 하수도 담당 공무원도 참석해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승수 창원시 하수관리사업소 하수시설과장은 보고서에 대해 "각 부서가 정비사업을 하고 있다. 하수관로가 설치돼 있는지 집집마다 조사하는 등 1~2년 만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예산 투입 등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이기에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와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이달 말까지 하천 모니터링 결과를 보고서로 만들어 배포하는 것과 함께 정부와 창원시에 알려 문제점이 개선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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