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YMCA가 17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상상길 입구에서 '닫으면 쿨하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여름철 개문냉방 영업 근절 캠페인'을 했다.

이날 옷가게·미용실 등 가게를 대상으로 운영 실태·사용 패턴에 대한 확인과 함께 시민 의식조사도 진행됐다. 마산YMCA는 피케팅·다트 던지기 등을 통해 개문냉방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시민 관심을 촉구했다.

설문에 참석한 이제분(36·마산합포구) 씨는 "옷가게 등에서 문을 열고 영업하는 걸 봤다. 길거리를 오고가며 시원하고 좋을지는 몰라도 전기료도 많이 들고 낭비라는 생각이다"며 "꼭 문을 열고 운영해야 할 필요가 있나 생각한다.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개문냉방을 하는 곳에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산YMCA는 오는 20일까지 창동·합성동 등 상가가 밀집된 지역을 대상으로 개문냉방 실태 조사를 마무리한 후 다음달 초에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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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YMCA 에너지 절약 캠페인./박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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