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 40분께 김해시 장유 한 고등학교 급식소에서 불이 났다.

저녁 급식을 제공하는 이 학교는 튀김요리를 만들던 중 화재가 발생해 119에 신고했다. 김해서부소방서 소방차 3대가 출동해 오후 2시 50분 불을 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고 전교생이 운동장으로 대피한 후 일찍 귀가했다. 소방서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이 학교는 18일부터 오전 수업만 진행하기로 했다. 교장은 "조리장은 추가 조사와 청소, 급식 장비 교체 등 당분간 사용하지 못한다. 급식 대책으로 도시락이나 빵·우유 대체를 고민했지만 폭염 속 음식 부패 등을 고려해 오전 단축 수업을 결정했다"며 "방학 축소 등 학습권 침해는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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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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