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밤 재배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고 고품질 밤 생산을 돕기 위해 오는 18~19일 양일간 밤나무해충 항공방제를 한다.

군은 사업비 2500만 원을 투입해 18일 영오면·개천면, 19일 영현면·상리면·고성읍·대가면·회화면·마암면·구만면 일원 밤나무림 266.93㏊ 면적을 대상으로 항공방제한다. 방제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전 11시까지이며 항공방제 특성상 비, 바람, 안개 등 기상여건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특히 방제기간 양봉농가에서는 벌이 나오지 못하도록 벌통을 막거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하고 양어장의 급수는 일시 중단해야 하며, 인근 농가에서는 우물·장독·음식물을 덮고 가축방목과 입산 등을 금지해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방제작업을 통해 밤나무의 종실을 가해하는 복숭아명나방, 밤바구미 등의 해충을 집중 방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