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전국 공인중개사 6000명 대상 설문 결과
공인중개사들은 하반기 전국 주택시장에서 '보합세'를 예측했다. 하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은 '하락'에 무게감을 뒀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6000여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2018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내놓았다.
전국 공인중개사들은 하반기 매매·전세·월세 모두 '보합세'를 전망했다.
매매는 △보합 48.1% △하락 45.9% △상승 6.0%였다. 전세는 △보합 55.0% △하락 39.95 △상승 5.1%였고, 월세는 △보합 59.5% △하락 38.4% △상승 2.1%였다.
이 가운데 '매매 가격 하락 전망 이유'는 △공급물량 증가 38.8% △대출규제 강화로 차입 여력 축소 24.0% △보유세 개편 등 정책적 규제 20.2% △지역 주요산업 및 경기 침체 6.6% 등이었다.
'전세가격 하락 전망 이유'는 △신규 입주 등 전세 공급물량 증가 55.4% △매매가 하락으로 전세가 동반 하락 38.7% 등이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공인중개사들은 전국 주택 매매시장 가격 전망에서 보합 응답에 비중을 뒀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은 하락 응답이 우세, 지역별 온도 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남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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