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성장관리방안 수립

김해시가 개발압력이 높은 자연녹지지역 일원에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고자 성장관리방안을 수립해 추진한다. 무분별한 도시 개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시는 삼방동(12만㎡) 일원과 내동(22만㎡), 진례면 초전리(16만㎡), 진영읍 하계리(20만㎡)와 신용리(12만㎡) 일원 총 5개소 약 84만㎡에 성장관리방안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주변에 대형개발사업 예정지가 있거나 도심지와 가까운 미개발지로 개발압력이 높은 곳이다.

성장관리방안이 수립된 지역은 건축용도 일부제한과 기반시설 등 허가기준이 강화된다. 대신 성장관리지역 내 개발행위허가 때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생략되고, 성장관리방안 지침내용을 이행해 개발행위허가 신청시 건폐율을 애초 20% 이하에서 최대 30%까지 완화하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자연녹지지역 성장관리방안은 오는 19일까지 주민 열람공고를 거쳐 시의회의 의견청취와 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진행해 올 하반기에는 결정 고시해 시행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도내 최초로 자연녹지지역인 장유 관동지역과 상동면 우계리 일원 92만㎡ 일대에 성장관리방안을 지정해 시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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