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만 일대에서 트레일러 3대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기사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부산 강서구 성북동 신항만 다목적터미널 인근 도로에서 유턴하던 트레일러 차량이 반대편 차로에서 직진하던 2대의 트레일러와 잇따라 부딪쳤다.

사고 직후 트레일러에서 불길이 치솟으면서 부산 신항만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유턴하던 트레일러를 포함해 2대가 모두 불에 탔고, 1대는 일부가 탔다.

유턴 트레일러의 운전기사는 사고 충격과 화재로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트레일러 기사 조모(58)씨는 사고현장에서 심각한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나머지 기사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현장에는 소방대원 80여 명과 22대의 장비가 동원돼 3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의 관계자는 "사고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수습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사고 경위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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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1시 31분께 부산 강서구 성북동 신항만 다목적터미널 인근 도로에서 트레일러 3대가 충돌하며 화재가 발생해 트레일러를 휘감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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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1시 31분께 부산 강서구 성북동 신항만 다목적터미널 인근 도로에서 트레일러 3대가 충돌하며 화재가 발생해 트레일러를 휘감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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