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에게 인기만점
경남FC 전폭적인 지지 약속

'이 인기를 어찌하오리까.'

1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인천유나이티드 간 K리그1 경기에 김경수 도지사와 김지수 도의회 의장이 참석해 도민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벌였다.

김 지사의 인기는 가히 경남의 주포 말컹을 뛰어넘었다.

보통 경기를 응원하는 VIP는 하프타임에 경품 추첨을 한 뒤 귀빈실로 이동해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눈다.

하지만 이날 김 지사는 귀빈실로 이동하던 중에 관중이 내미는 손을 일일이 잡아주고 사진 찍자는 요청에도 밝은 표정으로 함께 포즈를 취했다. 그렇게 10여 분을 관중석에서 사진 찍고 사인해준다고 보내다가 후반전 경기가 시작되고서야 VIP석으로 이동해 경기 관람과 응원을 할 수 있었다. '어른돌' 김 지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김 지사는 경남FC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하프타임 관중들에게 인사하면서 "도민 여러분 제가 경남FC 구단주인 것 아시죠? 경남이 우승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단 라커룸에 가서도 열심히 뛰어 승리를 거둔 선수단을 격려하고 다시 한 번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김 의장도 VIP석에 앉아 김밥으로 저녁 식사를 대체하는 소탈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남FC 김경수 구단주가 하프타임에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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