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기술대(총장 김남경)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타라즈 국립대학교(총장 하리비포프)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MOU를 체결했다.

양 대학은 지난 13일 오후 5시 카자흐스탄 타라즈 국립대학교 본관에서 교환학생, 복수학위제, 편입학, 교수 교류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타라즈 국립대학은 7개 학부에 60개 학과, 4개 석·박사과정을 포함해서 1만 1000명의 재학생과 교직원 1500명 규모의 대학이다.

최근에는 포르투갈, 폴란드 대학과 교환학생 등 교류를 넓히고 있다. 이날 MOU에는 양 대학 총장과 김홍출 교수회 의장, 안병길 국제교류원장과 타라즈 국립대학 보직 교수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남경 총장은 "1937년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들을 도와준 카자흐스탄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빚을 갚기 위해 찾았다"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빛나는 인류애가 있었기에 오늘날 고려인들이 이곳에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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