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죽염공장·산청 예담촌 등 합천 초계고 사제동행 현장학습

합천 초계고등학교(교장 권재화)는 지난 13일 교원 및 전교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2018 내 고장 역사탐방 현장체험학습을 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교육청의 정책사업인 2018 찾아가는 우리고장 사랑학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초계고등학교가 주최했다.

남명 조식으로 대표되는 서부경남 유림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함양 인산가 죽염공장-남명 조식유적-남사 예담촌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교사와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애민정신과 호국정신, 올곧음으로 대표되는 선비정신과 전통문화를 온몸으로 이해했다.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 박보언(3년) 학생은 "죽염공장에서는 아홉 번이나 뜨거운 열기를 견뎌내는 죽염에게서 끈기를 배웠고, 조식유적과 남사 예담촌에서는 의병활동으로 스승의 명예를 빛낸 수 많은 선비들의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나도 지금의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여, 졸업 후에 선생님들을 빛낼 수 있는 제자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재화 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이 취업과 성적에 대한 고민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게 된 점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인문학적 행사들을 기획하여, 학생들이 직장생활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들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합천 초계고등학교(교장 권재화)는 지난 13일 교원 및 전교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2018 내 고장 역사탐방 현장체험학습을 했다. /합천 초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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