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게 뭐지? 2일 치 <경향신문>의 기사 제목은 충격에 또 충격이었습니다. <대법, '언론 활용해 하창우(전 대한변협 회장) 압박' 지침 실행/검찰, 양승태 법원행정처 문건에 나온 특정 언론사 기자의 기사 확인/법원 도움 없인 취재하기 힘든 내용…사찰 정보 제공 가능성도 조사>! 아, 말문이 콱 막혔습니다.

의혹 하드디스크 '디가우징' 영구삭제 증거 인멸 놀음만 해도 놀랍거늘 겹으로 '하창우 사찰' 정황에 '언론과 사바사바' 의혹 놀음까지 벌인 정황까지 덜미 잡히듯 드러났으니 '양(羊)'이 아닌 '승'냥이 꼴 같은 그 '태(態)'의 <羊승態>가 희화적으로 연상되어 속이 메슥거렸습니다.

'정론직필(正論直筆)'이다 또 뭐다 하며 액자야 그럴싸히 치레로 걸어 놓고서 이젠 '언·대법(言·大法)' 유착 의혹까지도 빚어내는 세상! '언론이 썩으면 백합이 썩을 때보다도 더 썩은내가 난다'고 했습니다. 해당 '흑지(黑紙)'도 잘 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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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잡는 게 매' 속담과

'흑묘백묘론'이 생각나네

검찰 그 '매'여, '고양이'여

'꿩'이든 '쥐'든 잡기만 하라

'흑(黑)대법'

그 죄에 오라 지워

조리돌림 할 수 좀 없나.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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