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추가 채용하며 대비해, 생산라인 중복 업무 개선 작업도

셰플러코리아가 주 52시간 근무 제도 도입과 함께 창원·전주·안산 등 전국 사업장에서 노동환경을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셰플러코리아는 독일계 셰플러그룹 자회사로 자동차·산업기계용 정밀 부품·시스템, 베어링을 생산·공급한다.

특히, 주력 사업장인 창원 1~3공장과 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주 52시간 근무 시행에 맞춰 교대근무를 해왔고, 일반직·전문직 노동자도 추가 채용하며 대비해왔다. 임직원 교육과 중복 업무 개선 등 활동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실제로 창원 사업장은 2017년 한 해 일반직과 전문직을 합해 약 80명의 인원을 채용했다. 또한 올해 6월 말 기준 약 60명을 새로 충원했다.

전체 근무 인원도 늘었다. 일반직과 전문직을 합한 창원 사업장 전체 인원은 2016년 1048명에서 2017년 1085명(전년 대비 3.5%↑)으로, 2018년 1128명(6월 말 기준·전년 대비 4%↑)으로 늘었다.

셰플러코리아 창원 공장 전경. /셰플러코리아

전주 공장도 생산라인에서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생산 설비를 효율적으로 가동하고자 전반적으로 인력을 재배치했다. 안산 공장은 임직원 현장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하고 생산 설비를 개선해 생산성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병찬 셰플러코리아 대표이사는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미비점을 단계적으로 보완해나가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잘 정착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고정밀 부품과 시스템, 산업기계용 베어링 생산·솔루션 제공사인 셰플러그룹은 주력 공장인 창원공장 등의 한화그룹 지분을 인수해 지난 2006년 사명을 셰플러코리아로 바꿨다. 셰플러코리아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셰플러그룹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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