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소폭 늘어…휴가비 41만 원 지급 계획

경남지역 기업체의 올해 여름휴가 일수는 평균 3.6일, 휴가비는 약 41만 원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영자총협회가 도내 145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2018 경남지역 하계휴가계획 실태조사'를 해서 그 결과를 15일 내놓았다.

조사 결과 올해 여름휴가 일수는 평균 3.6일로 작년 3.49일보다 소폭 늘었다. 주휴 포함 평균 실제 휴가 일수는 5∼7일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기업 중 46.9%는 3일간, 25.52%는 5일간, 18.62%는 4일간 휴가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3.92일·중소기업 3.5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3.66일, 비제조업은 3.35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비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의 평균 휴가비는 40만 7900원으로 작년 52만 3700원보다 21.76% 줄었다. 기업체 자금 사정이 녹록하지 않다는 증거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2만 원, 중소기업이 33만 3800원을 지급해 전년보다 대기업은 1%, 중소기업은 31.48% 줄어들 전망이다.

여름휴가 시행 시기는 8월 초가 56.12%, 7월 말 35.97%로 응답했다.

연차사용 분위기를 묻자 전년보다 '자유로워졌다'는 응답이 58.62%로 '어려워졌다'(2.76%)를 압도했다. 그 이유로 회사 권장(78.79%)을 가장 많이 들었고, 직원 의식 변화(21.21%)도 제법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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