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기사에 누리꾼 '불편하다' 호소
마산가포고 이전 문제, 지역 '핫 이슈'로 떠올라

1. 조회수 많은 기사

-7월 9일. CJ대한통운 돈 들여가며 ‘물건 빼돌리기’ 언제까지

요즘 창원, 김해, 울산, 경주지역에 CJ대한통운 물건 배송이 느리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된 걸까요? 바로 CJ대한통운이 노조에 가입된 기사들에게는 물건을 주지 않고 이를 대체 배송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대한통운은 노조에 가입된 기사들에게 물건을 주지 않을까요? 바로 노조 가입 기사들이 대리점 수수료 인하와 7시간 분류작업 ‘공짜노동’을 개선해 달라고 교섭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노조원들은 ‘물건 빼돌리기’로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250~400개 배송하던 노조원은 하루 겨우 10개 정도의 물량만 배송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물건을 빼돌리기 위해 엉뚱한 곳에서 분류작업을 하고 배송지 근처 길가에서 물건을 떨어뜨려 놓으면 대체인력이 싣고 가서 배송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노조원들은 택배 물량 차량을 찾으러 다니고, 사측은 필사적으로 물건을 빼돌리는 웃지 못할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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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해 페이스북 사용자 최모 씨는 “이렇게 하면서도 언론플레이로 택배노동자들 다 죽이는 **들”이라고 했으며, 김모 씨는 “파업은 그렇다치고 결국 피해는 소비자의 몫, 대한통운 연락 안 됨, 대한통운 거래처 사장님들 다른 택배사로 갈아타세요”라고 했습니다. 일부 사용자는 대한통운의 ‘물건 빼돌리기’ 목격담을 댓글로 남기기도 했습니다. 신모 씨는 “택배차들 동네 근처에 줄 세워 주차해 놓은 거 이거 때문인 것 같네”라고 했으며, 최모 씨는 “대한통운 차량 5대 정도 물건을 다른 차로 옮기더라고요”라며 다리 밑에서 물건을 옮겨 싣고 있는 대한통운 트럭을 사진으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CJ대한통운 관련 기사는 이번 주 많이 본 기사 1, 2, 3, 7, 9위를 휩쓸었습니다.

2. 댓글 많은 기사

-7월 10일. 마산가포고 동문회 “북면 이전 안 돼”

경남도교육청에서 마산가포고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북면 신도시에 인구가 늘면서 고등학교 신설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전국 총 학교 수 유지를 방침으로 세웠기 때문에 단독 신설이 아니라 대체 이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교육청은 마산가포고가 준공업지역에 있고 마산지역에 고교가 많으므로 대체 이전을 추진했습니다.

그러자 동문회가 반발했습니다.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를 꾸리고 다양한 반대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일부 가포지역 주민들도 가포지역에 아파트 7000세대가 들어선다며 반대 입장을 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인근 현동 고교에 학생 수용이 가능하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박 교육감도 “꼭 해내야 하는 일이라면 행정이 주민들과 학부모를 설득해 관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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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가포고 전경.

이 기사에 대해 페이스북 사용자 이모 씨는 “창원(북면)한테 다 뺏기네”라고 했으며, 최모 씨는 “이러다가 마산에 있는 학교 전부 창원으로 옮기겠다”며 비판했습니다. 현재 마산가포고와 관련된 기사가 올라오면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으로 여러 댓글이 달리는 중입니다.

3. 트위터 공유 많은 기사

-7월 14일. 2019년 최저임금 8350원…10.9% 상승

새벽에 최저임금 속보가 들려왔습니다. 사용자 측과 민주노총이 빠졌지만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정했습니다. 2년 연속 10%대 상승입니다만 인상폭은 전년도(16.4%)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이에 따라 2020년 정부가 목표로 했던 최저임금 1만 원은 어렵게 됐습니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경제 상황과 고용 여건, 취약계층에 미치는 영향, 시장에서의 수용 능력을 감안해 신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노동계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인상 효과가 반감됐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위터 사용자 twi***는 “2020년 만 원 만들지 않으려고 무던히도 애쓴 기업들, 편의점주 앞세워 그러고 싶더냐?”라고 했으며, nCd***는 “만 원은 돼야 성공할건데, 걱정이네요.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8000원 넘은 것도 우리 정부가 크게 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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