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8명 참여 '유리의 시간'전
22일까지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유리 공예만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있다. 창동예술촌 아트센터가 '유리의 시간:냉정과 열정사이'전을 내놓았다.

창동예술촌에서 유리 공방을 운영하는 정혜경 작가를 중심으로 김준용, 박선민, 오정선, 이규홍, 이영재, 정광민, 정정훈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30~40대 유리 조형 작가들이다.

정정훈 작가는 유리가 꽃잎처럼 하나씩 피어나도록 작업했다. '응시'라는 작품 이름처럼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또 정광민 작가는 유리 가루를 물감처럼 썼고 이영재 작가는 단순하지만 유리라는 특성을 잘 살린 작품을 공개했다.

이은희 창동예술촌 디렉터는 "유리 작업은 보통 700도에서 1500도를 오가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이뤄진다. 이러한 과정이 지나야 차가운 이미지의 유리가 된다. '냉정과 열정사이'의 미적 여행을 창동예술촌에서 해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22일까지. 14일 오후 2시에는 전시와 연계한 유리 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혜경 작가가 직접 관객들과 유리 작품을 만들 계획이다. 문의 055-225-2155.

이영재 작 '외출'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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